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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소식

이현(93졸) [아동문학가 이현, 2025년 제16회 권정생 문학상 수상]

아동문학가 이현(사진)이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이 선정하는 2025년 제16회 권정생 문학상을 받았다. 수상 작품은 아동문학계에 널리 알려졌으며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장편동화 ‘푸른사자 와니니’(창비)이다. 2025년 권정생 문학상을 받은 아동문학가 이현.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 제공 권정생 문학상은 치열하고 고귀한 삶을 살며 ‘강아지똥’ ‘한티재 하늘’ ‘몽실 언니’ ‘우리들의 하느님’ 등 좋은 아동문학 작품을 많이 남긴 고 권정생(1937~2007) 선생을 기려 제정했다. 상금은 1000만 원이다. 올해 심사는 이붕 원유순 김진 씨가 맡았다. 이현 아동문학가의 장편동화 ‘푸른사자 와니니’는 2025년 제1권이 나왔고 2025년 제7권까지 출간된 시리즈이다. 이와 관련해 심사위원단은 “‘최근 3년 사이 출간된 단행본’에 한정하는 권정생 문학상 수상 요건을 이 작품이 충족하는지 검토했다. ‘푸른 사자 와니니’는 한 인물이 중심이 되어 장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대하 장편 동화이나, 각 권이 독립된 이야기를 담은 단행본으로 볼 수도 있다는 점에 합의를 보고 2022~2024년에 나온 ‘푸른 사자 와니니’ 4, 5, 6권을 심사 대상으로 하였고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와니니 시리즈는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장대한 대서사로 한국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혀준 문제작이며, 문학사에서 한 획을 긋는 역작으로 평가할 수 있다. SF와 판타지, 청소년 소설 등 종횡무진 장르를 넘나드는 작가의 역량에도 박수를 보낸다”고 평했다. 이현 아동문학가는 수상 소감에 이렇게 썼다. “‘푸른 사자 와니니’를 쓰면서 비로소 인간 아닌 다른 종들 또한 이 작고 어여쁜 행성의 이웃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심히 폐를 끼쳐 왔던 우리가 어떻게 하면 보다 나은 이웃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적으나마 고민을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래도 권정생 선생님께서 보신다면 아직 한참 멀었다, 그러실 것 같습니다. 저는 여전히 깨달음보다 당장의 즐거움을 좇아, 편리함을 좇아 이웃 생명들에게 폐가 될 선택을 하고는 합니다. 그래도 선생님께서 그만하면 애쓴다, 해 주실 거라 믿어 봅니다. …” 인터넷 교보문고에 있는 작가 소개를 참고하면 이현 아동문학가는 부산 태생으로 숙명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동화 ‘자장면 불어요’’ ‘장수 만세!’를 비롯해 많은 책을 펴냈다. 시상식은 권정생 선생 17주기가 되는 날인 지난 5월 17일 경북 안동 권정생 동화나라에서 열렸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5-11-12

신달자(65졸) [거창에 ‘신달자 문학관’ 조성]

▲ 구인모 거창군수와 원로 시인 신달자 교수가 ‘신달자 문학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브레이크뉴스=주윤한 기자] 거창군은 지난 16일 거창 출신의 원로 시인 신달자 교수와 ‘신달자 문학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구인모 군수와 신달자 시인이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후 차담을 나누며 지역 문학 발전 방향에 대한 환담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달자 시인은 자신의 주요 작품과 문학 자료를 문학관에 기증하고, 향후 전시 콘텐츠 기획과 문학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달자 시인은 1943년 거창 출생으로, 1964년 시 ‘환상의 밤’으로 등단한 이후 60년 넘게 한국 현대시를 이끌어온 대표적 문인이며, 숙명여대 국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평택대·명지전문대 교수, 한국시인협회장,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등으로 활동했다. 대표 시집으로는 ‘열애’, ‘북촌’, ‘전쟁과 평화가 있는 내 부엌’ 등 17권과 산문집으로는 ‘고백’, ‘물 위를 걷는 여자’ 등이 있으며, 한국시인협회상, 은관문화훈장, 만해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신달자 시인은 거창 출신으로,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라며 “신달자 문학관이 조성되면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거창의 문학적 깊이를 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신달자 시인의 문학 세계를 온전히 담아내는 동시에, 군민과 방문객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지역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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